On the way../문뜩..

떠돌이 습성

지구별나그네 2012. 1. 6. 12:48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세상에는 못본것, 못가본곳, 경험하지 못한것들이 참 많다. 떠돌이 나그네처럼 여행다니다가 지치고 힘들면 쉬고 좋으면 머물고 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삶은 꿈인건가, 이건뭐 몽골 유목민도 아니고.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문을 가끔 본다. 하고싶은 것만 매일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그게 경제적인 수입이 전혀 없는 활동인것이 현대사회에서 가능한 일인가. 원하지 않더라도 삶을 위한 최소한의 돈은 어쩌지. 혼자있는 방안에서 괜시리 슬퍼지는 오늘밤

지금은 울고싶기도 기쁘기도 복잡하기도 힘들기도 하다.
Back to the basic. "Why do I live?"
이 질문에 답을 찾기위해 몇개월의 시간을 보낸적이 있는데 지금생각해봐도 별소득이 없었다. 오늘은 또 어딜향해 가야하는 것인가

평소대로 to do list를 정리해봐도 별다른것도 없는데
재미있는것도 없다는것이 문제인듯

당신은 혼자있는 집에서 눈물을 가리려 샤워를 해본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