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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시간을 잊은 여행자

[동남아] 태국 첫인상. 방콕 카오산로드.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by 지구별나그네 2012. 5. 28.

태국은 필리핀보다 1시간이 더 느리다. 그러니까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확실히 내가 계획이 없이 여행을 다니긴 하나보다.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갈때까지 시간을 보다 태국의 통화는 무엇인지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다.

일단 공항은 필리핀보단 깨끗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급한대로 citi은행을 찾아서 돈이라도 좀 뽑으려고 하는데

어디있는지 모르니 가지고온 여행책자도 이리저리 뒤적거리고 물어도보고해서

일단 시내로 ㄱㄱ


 Siam쪽은 사진처럼 번화가.

 Siam Paragon, Siam Discovery, MBK같은

백화점들이 즐비하고 길거리는 약간 명동스러운 분위기.


배낭과 모든 짐들을 짊어지고 있어서 무거웠는데

한참을 이리저리 헤메여 드디어 찾은 CITI  은행!

'아, 이제 돈을 좀 찾으면 되겠구나.'하는 안도감.

방콕에 시티은행이 이거 하나라는건 알아둬야할만한 팁.

Asok 역 근처에 있다.

현지에 가서 그 나라 돈이 하나도 없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달러도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적잖이 당황스럽다.

왜냐면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게 되니까;;;


태국돈인 바트를 좀 찾고

바로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카오산 로드로 택시타고 ㄱㄱ

이때가 밤 9~10시정도였는데 밤의 카오산 로드는.....

정말 가보지 않으면 말을 못한다.


한마디로 천국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ㅋ

보이는 사람의 80% 이상은 외국인이고 서양인이 훨씬 더 많은듯.

이태원보다 훨씬 심하게 말이지.

길 양쪽으로 노천 카페와 길거리 음식들,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들과 분위기,

마치 길거리 전체가 클럽분위기. 감탄!!


일단 길거리에 서서 팟타이 하나 먹어주시고..

팟타이는 태국이지ㅋㅋㅋ

정말 맛있더라~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옥수수콘까지 먹고 한바퀴 돌아보니

술도 안먹었는데 분위기에 바로 취해버렷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언제나 즐겁고 들떠있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배낭여행자들이

저마다 밤을 밤을 불태우며 어울려 노는 이곳.

완전 특수구역인듯이

전혀 태국같지가 않고

여행자들을 위해 지역을 따로 마련한듯한 느낌.


밤이면 밤마다


지금 이건 사람이 전혀 많지 않은거다..


여기저기 골목에는 재미있는 가게들도 많은데

그중에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던 페인터.

전혀 싸지 않았는데

똑같다는 생각이 안들면 환불해준다는 자신감을 보이던.


길거리 전체가 거대한 클럽같다.

실제로 그 안에 클럽도 몇개 있고ㅎㅎ


말로만 듣던 벌레구이.

도저히 먹어볼 생각은 못했다.

보기만해도 징그럽;;;



그렇게 도착한 날은 피곤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자버렷다.

다음날 일어나 버스를 타고 주변 관광.

정말 70~80년대에 우리나라에 있었을 법한 버스였다.

바닥도 나무고...

버스안내양은 없더라ㅋ


방콕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Golden Mount


이건 뭐 카오산 로드 근처에 있는건데

불교의 나라인 태국은 어디에나 절과 사찰이 널렸다.



도시는 도시다.

이렇게보니 작지 않았음.

그러고 보니 동남아에서 경제/군사적으로 가장 큰 나라가 태국이구나..

아 물론 싱가폴 빼고ㅎ


카오산 가서 빼먹으면 안되는 음식

나이쏘이.

이렇게나 허름해보이는 식당인데


이 국수의 맛은 한번보면 잊을수 없음

국물이 끝내줘요~


저 뒤에 마사지 가격 보임?

뭐 우리나라돈으로 하면 몇천원에 불과한데

1시간이나 마사지.

전통 태국마사지는 매일 2번씩 받아줘야 제맛ㅎㅎ

태국은 어딜가나 마사지가 많다.

물론 한국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싸고 잘해준다.


태국은 세계 3대 축제인 물의 축제 쏭크란도 있고

치앙마이와 빠이도 있고..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딴 꼬따오도 있고..

미친 광란의 파티 꼬피피 풀문파티도 있고..


너무 많으니 일단 다음에 다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