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86 Mar.3 2015 08:50 CST 무엇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 끄적거림.극단적으로 불규칙적인 생활.밤새고 새벽에 학교에 온날.이주째 춥고 비오고 흐린날씨.텍사스의 하루.바쁜 생활속의 여유.언제나 혼자. 안녕.안녕.. 2015. 3. 3. 그사람 아무말 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는데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기억도 안나지만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음에도 옆에 앉아있던 그사람은아무런 동요도 없이 그저 조용히 무표정하게 차창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 차갑고 냉정한것은 아니었고마치 '그래 너가 맘껏 폭발하고 나면 내가 나중에 조용히 안아줄게..' 정도의 느낌으로.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옆에 앉아 창밖만 바라보던 아이. 2014. 12. 3. 그밤의 풍경 세상이 조용해 지는 깊은 밤,깜깜한 밤,시골의 숲향내 맡으며자연에 누워 쏟아질것같은 별들을아무말없이같이 보고있는 시간. 정말 행복하겠다.. 2014. 11. 23. 성공없는 행복 1. 현재시각 4:12AM 오늘도 잠은 포기하고 조금있다 학교에 가야겠다. 아예 안자거나 9~10시간을 자버리거나. 주말에. 극단적인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최소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진. 2. 미팅이 있는날이 아니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산다. 집을 나서거나 돌아올 때, 새벽밤에 상쾌한 공기와 이슬냄새, 맑은 하늘에 별들은 언제나 느낌이 좋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 한마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별로 특별함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소중하고 의미가 있으며 존중받아 마땅하다. 버젓한 '성공'이란게 없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4. 11. 20. 그래도 살아야만 하는 인생 나 혼자 산다. 응.어느덧 10년도 훌쩍 넘었어.강산도 변했겠지. 혼자 장을 보고혼자 밥을 지어서혼자 먹고 설거지를 할때,청소와 빨래도 하고집안 정리를 하고짧은 한숨을 내쉬며무언가 입밖으로 내뱉으려다입가에서 그냥 삼켜져버리고 마는 말들. 학교에 와선혼자 덩그러니 쓰는 오피스.어차피 공부라는건 혼자. 분명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결국 멀어지고 마는 인간관계가조금씩 두려운건지 귀찮은건지이내 시간만 보내버리곤집으로 돌아가는 길. 살아가게 뭐 별다를게 있겠느냐마는모든걸 속으로 혼자 감내하기엔보잘것 없는 자신이 초라할 정도로 작아보이지만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그런 시간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지나밖에 관심이 없다면내가 과연 이걸 지금 하고 있어야 하는것인가또한번 생각해봐도결국엔 아무런 결.. 2014. 11. 18.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