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3 어떤 일들. 어떤일은 사실 그렇게 시간이 걸리거나 어렵고 힘든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오랜시간동안 진행이 안될 때가 있다.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먹고 결심을 해봐도, 결국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들. 마무리가 필요하다. 2010. 10. 5.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누가 뭐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왔다. 음악을 틀어놓아도 감쌀 수 없는 이 고요함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시간. 흐려지려고 했던 정신이 다시 맑아지며 시간이 멈추어 버린것만 같은 지금이.. 난 그냥 좋아. 2010. 9. 28.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 '뭘해야하지?' 피곤은 한데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긴 싫고 즐겁고 싶은데 마땅히 어디에 갈 수도 누굴 만날 수도 없는 상황 시간은 자정을 넘어 흐르고 네온사인들이 어지럽게 빛나고 있는 거리에 혼자서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냥 걸을 힘도 없고 조금 덥기도 하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또 혼자 먹어야 하나. 난 도대체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일을 해낼 수 없다는걸 알고있다. 결국 모순을 이겨내지 못하고 엉망진창. 2010.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