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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볼것들,

Fast & Furious UNLIMITED. 제일 좋아하는 액션 영화.

by 지구별나그네 2011. 5. 12.
분노의 질주.

첫 시리즈가 나온게 10년이 지났나..
1편부터 본건 아니고 2005년에 우연히 세준형의 추천으로 보게된
2편이 내가 처음 본 시리즈.

남자라면 이정도 자동차 액션에 흥분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당시 드림카였던 skyline r34 풀튠업은 물론 다른 슈퍼카들의
엔진 소리가 실제 슈퍼카들의 사운드 그대로라는 말에
레이싱 장면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광분했었더랬다.

이후 1편은 물론 몇개나 더 나온지 모르는 후속시리즈들도 다 봤다.
하지만 2편만한 임팩트는 없었고 점점 실망이 더해지고 있었던 분노의 질주.


이번에 새로 개봉한데서 관심은 있었지만
혹시나 안나오느니만 못한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한편에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멤버의 총충돌이라는 말에 혹~했다ㅎ



스포일러 쓸 생각 없고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영화관 가서 보길 정말 잘했다!! 멤버도 화려하고 
내가 좋아하는 폴 워커와 루다크리스가 나오니까!
거기다가 빈디젤의 근육을 능가하는 드웨인 존슨까지!!
출연진의 화려함만으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세계 최강의 멤버들을 보라~~!
묵직한 흑형 특유의 저음으로 
"Only my home boys call me Rom."이라고 읊조리던 롬.
이 big mouth의 입담을 듣고 있자면 이게 코믹 영화라고 생각될 정도ㅎㅎㅎ

그리고 빠지지 않는 미녀들의 등장.
어찌 저리 이쁜데 운전도 끝내주게 잘할까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수로써도 상당히 좋아하는 Ludacris!!
뽀글이 머리 좋았는데 빡빡이로 밀어서 약간 어색했어~~


개인적으로 폴워커가 나오지 않는 시리즈는 별로 재미가 없다.
아..아니 폴 워커가 안나오는 시리즈가 있나?
내 생각은 폴 워커가 전체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 핵심인물이라고 느껴지는데...
여튼 핸썸하게 생겨서는 빈 디젤처럼 거칠지도 않고
깔끔한 최고의 운전 스킬을 자랑하는 베스트 드라이버~~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스카이라인을 항상 선호하는 점도 맘에들어.
Oh my lovely dream car~! GT-R!!!



이 두 형의 근육들로 화면이 터져버릴 것만 같은 긴장감 가득한 이 순간.

"This is RIO~~~~~~~~~~"

전세계에 무서울것 없을것 같은 FBI들 조차 쫄아서 그냥 돌아서게 만드는 그 분위기.
실제 브라질 리오를 배경으로 한 멋진 도시의 풍경.
그 하느님같은 동상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장면에선
리오에서 가서 쌈바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항상 미녀가 주위를 멤도는 주인공들.
하지만 이 화면에 주인공은 저기 뒤에 내 드림카 GTR임을 잊지말자!ㅋㅋ
툭~! 치면 튀어나가버릴 것 같은 저 예쁜 엉덩이..
나를 운전대에 앉혀주길 바래...


그리고 저기 한국인은 성이 Kang이던데 혹시 한국계가 아닐까..
물론 영어를 쓰는 사람이지만 친근감 있는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ㅎㅎ
중국인스럽진 않던데, 한국계이길 바래요.


그래!
스피드 액션의 핵심은 street racing이 아니던가!!
심지어 도로를 close하지도 않고 마구 질주하는 이 모습은
심장 박동을 터져버리게 만들어 버리고도 남음이다.
Nitro 실제로 쓰면 시트에 몸이 밀착될까?? 궁금해.
빈 디젤이 봐줬다는 설정이 있지만 결과는 GTR의 승리다ㅋㅋㅋ역시~~



바로 전편의 엔딩.
빈 디젤이 구속되고 이송되는데 차 세대가 따라 붙어서
구출 작전을 시작하고 엔진 배기음을 들은 빈디젤의 야릇한 표정에서 영화가 끝났었다.

그 장면에 바로 이어서 영화는 시작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 구성에서 액션의 절반(까지는 무리지만 여튼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초반 5분 오프닝!
이정도의 임팩트 있는 영화 장면은 아마 손에 꼽을꺼다.
미친듯한 스피드 액션. 후진 질주. 작전 성공.
초반에 관객을 몰입시키는데 충분하고도 남음이다.

이번 언리미티드는 내가 영화 볼때 가장 중요시하는 스토리라인까지 꽤나 괜찮다.
이런 정도의 액션 영화에선 약간 허술해도 멋진 액션으로 커버 가능하지만
이전 시리즈의 모든 것을 집합 시켜놓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환상적으로 포장해 놓았다.


절대 후회 하지 않을 영화 한편.
별점이 5개 만점이라면 한두개쯤 더 주고 싶은 영화다.



P.S 그 스트릿 레이싱 분위기. 개성 있는 차들과 파티 분위기.
      물좋은 클럽을 연상케 하는 그런게 실제로 있을까 궁금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