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니 어떻게 보면 벌써,
설레임과 기대, 꿈과 희망, 굳은 결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남겨두고 훌쩍 떠나온 유학의 한 단원이 마무리된 느낌이다.
2011년 8월 ~ 2012년 12월.
한국보다는 많이 따뜻한 애틀란타.
중간에 한번 여름방학을 제외하곤
항상 시험과 과제, 할일들이 떠나지 않는 생활이라
생각보다 힘든적도 있었고
나름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생각들도 많이 했었다.
이번주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졸업식을 하고나니
진짜 끝났구나 하는 뿌듯함과 안도감,
이게 끝이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라는 기대와
항상 따라다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새로 만난 사람들과 인연들에 대한 석별의 아쉬움.
문득문득 끼어들곤 하는 외로움.
이렇게 글로 적지 못하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묘한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은 그냥 몇일정도는 머리를 비우고 쉬기로 했다.
한가지 이상한건 그동안은 풀리지 않았던 피로가
졸업이후에 잠도 별로 안잤는데
주말내내 쌩쌩할정도로 싹 사라져버렸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임ㅋㅋ
이제 1년 반만에 한국으로 돌아갈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무슨일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자,
여느때처럼 그저 자유롭게 가고싶은대로.
내인생이니까.
끝으로 졸업식 사진 몇장 올리고 마무리
미국에 와서 일년반동안 한번도 자르지 않은 머리도 단정히 묶었다 ;)
석사 동기들.
도서관에서 공부도 같이 많이하고 상훈이는 마지막 학기 룸메이트였다.
왼쪽부터 나, 지환, 상훈.
짧은 동영상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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