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나라 태국의 수도답게 도시같은 느낌이 많이나.
카오산 로드를 빼면 태국사람들이 많고..(아 이건 당연한가ㅎㅎ)
태국엔 왕족도 있어서 엄청 부자들도 많지.
그냥 도시를 구경하거나
동남아 한가운데서 어느나라 어느 지역으로건 다 통하는
동남아 여행의 전초기지로 카오산로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주변에 관광도 할 수 있는게 많아.
먼저 아시아 호텔의 칼립소쑈.
이거 게이쇼인데 한국/일본/태국/중국 등의 전통 공연과
이것저것 뮤지컬 같은 것들을 많이해.
중요한건 모두다 게이들이라는거~
무대 시설과 조명부터 야시시해ㅋㅋ
다 끝나고 나갈때 사진찍어주는 시간이 있는데
남자들이라 그런지 막 안아주기도 하고 그래ㅎㅎ
이 언니들 다 남자다;;;
Siam 구경하다가 아시아 호텔 다녀오는 길에는
길거리에서 핸드메이드 쪼리도 하나 사고,
정말 유니크해부였거든. 어디서도 못보던 디자인ㅎㅎ
시내 중심가라 그런지 코스프레 하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사진찍어 주길래 한장ㅎㅎ
내가 그냥 찍고 가려니까
나름 그아이들도 사진찍혀주는게 일인듯
내 카메라를 달래더니 굳이 같이 찍어준다고 하더라고ㅋ
다음날엔 암파와 투어를 갔어.
암파와는 방콕근처에 있는 건데
기찻길 시장과, 수상시장, 그리고 저녁이 되면 반딧물 투어를 하는거야.
이렇게 기차가 지나갈때는 천막을 다 접고
물건들을 치우고
기차가 건들이지 않는 공간에 아슬아슬하게 그냥 놔두기도해.
기차가 지나가면 눈깜빡할 사이에 다치 시장이 차려지고
사람들은 기차길로 다니면서 물건을 사지.
직접보면 허름하면서 신기하면서
이렇게도 사는구나..하는 생각이들어.
수상시장.
웬지 물은 더러워보이지만
조그마한 수로 양쪽으론
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해.
먹거리부터 잡다한 물품들까지 말그대로 그냥 시장이야.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북적대더라고..
북적북적,
어디선가 틀어놓은 음악이 뒤섞여 시끄럽기도 하고.
둘러보면서 먹을것도 사먹고
전통의상도 한번 사봐. 이제 한국에서 가져온 온보다
여행다니면서 현지에서 산 옷들이 더 많아.
점점 현지인스러워지고있어ㅎ
반딧불 투어를 가려고 배를 탔어.
심심해서 찍어본 동영상
밤에도 계속되는 수상시장.
반딧불이란건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동네에도 있었는데
어릴땐 그렇게 밝아보이던 반딧불이
커서보니 그리 크지도 않고 나무사이로 겨우 잠깐 빛을 내는듯이 보였어.
아주작은 LED 정도의 느낌.
약간은 실망이었지만 반딧불이란게 조명으로 쓸정도는 아니란걸 알았지.
이외에도 카오산부터 시작해서 걸어서 돌아보다가
버스를 타다가, 전철도 타보다가 하다보면
방콕을 둘러보기는 나쁘지 않은듯.
길거리를 걷다가 김태희스러운 아가씨가 팔고있는 꼬치도 사먹고ㅋㅋ
지나가려다가 저런 아가씨가 구운거면 무슨고기인지 몰라도
그냥 맛있겠다 싶어서 사먹었어ㅎㅎ
갑작스런 스콜이 쏟아지길래 옆에 아무건물로나 피했는데
마침 거기 안에서 무슨 방송촬영 같은걸 하더라고
딱봐도 연예인포스가 줄줄흐르는 3명이 막 웃고 떠드는데
옆에서 신기한듯 찍었더니 처음엔 안된다고 말을 하려다가
내가 외국인이니까 그냥 놔두더라ㅎ
저 맨 왼쪽 안경 귀염둥이 내스타일ㅋ
이런거 보면 나도 남잔가봐ㅋㅋㅋㅋㅋ
걷다가 피곤하면 그냥 와서 마사지를 받아.
카오산에 있는 것중에 시설도 깔끔한 편에 속하고
가격이야 어디가든 비슷해.
한시간 마사지에 우리나라돈으로 7천원정도이니
하루에 두번씩 받으면 몸이 좋아지는것같아ㅋ
방콕의 결론을 사진 한장으로.
한번 가보면 최고인 카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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