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king Dead (2010)

한마디로 난리다..

첫방영 전부터 예고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에피1~6까지 방영되고난 지금도

요새 대세라는 기사들부터해서 여기저기 워킹데드 이야기들이 많다.

심심풀이 시간때우기용 겸, 영어 공부겸, 재미있을겸, 겸사겸사 미드를 꽤나 즐겨보는 나는

당연히 1~6까지 모든 에피를 구해놓고 언제볼까 때를 노리고 있었다. 엄청 기대기대 +.+ 하며..

원래 좀비물을 그닥 좋아하지도 안좋아하지도 않는 성향이라..

바이오 해저드란 게임도 있고, 레지던트 이블도 재밌게 보고 했지만 

좀비 자체는 웬지 징그러워서;;;

결과는, 별로 재미 없음!!!!!

지극히 주관적 의견임!!!

태클 금지! 반사~!!!

그래도 여튼 6개나 봤으니 후기를 좀 적어봐야겠다..

에피1~2까지는 그럭저럭 배경 설명이겠거니 하면서 봤다.

그냥 이런 좀비가 나오는건 줄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리고 24 이후에 제일 재미있게 봤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Sarah!

이사람인데 다이어트를 꽤나 심하게 했는지 프브때는 좀 통통했던것 같은데 완전 뼈다귀만 남았더라;;

Sheriff's deputy인 주인공 Rick이 병원에서 깨어나고 요런 광경이 펼쳐지며 이야기 시작.

Rick이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 부자(父子)인데 아내이자 엄마인 사람이 좀비가 되어 버린 안타까운..

차마 총을 쏘지 못하고 흐느낀다.

이 장면은 좀 이목을 끌만한데,

대도시의 풍경과 차가 한대도 없는 고속도로, 고장난 차로 가득찬 것과

그 가운데 말을 타고 가는 주인공을 CG로 잘 표현해냈다.

앞으로 펼쳐질 일을 예고하는 듯..

그리고 내용상 좀 거슬렸던 장면,

베프의 아내와 자식을 보호하는건 좋은데

이런짓까지 해가며 보호해야하나? 결혼반지도 있는데 말이야... ㅡㅡ;

여튼 영화같은 스케일에다가 디테일한 좀비장면은 칭찬해줄만 하다.

도심의 수많은 좀비들과 탱크 아래서 포위당했을때 긴장감은 봐줄만.

탱크안에서 만난 친구,

또하나 레알스럽게 느꼈던 장면인데, 전차 안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총을 쏘면 순간 위잉~하는 소리에 소리가 안들리는 것을 시각/청각적으로 표현을 잘했다.

이런 장면들이 많아서 재밌다고 하는 거면 인정!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 수류~~~탄~~!!!!!

Rick이 타고가던 말을 먹는 feeding frenzy..

징그럽게 사실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데 한몫하고 있는 한국인 등장인물 Glenn.

중간에 당당히 I'm Korean. 이라고 말한다. 약삭빠르고 순진한 꼬맹이.

Merle. 무식게 힘세고 단순한 전형적인 white idiot.

수갑 탈출을 위해 자기 손목을 자르는..;; 프브의 티백?ㅋㅋ

그나마 여자 등장인물 중에는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던 Amy가!!!!

초반에 그냥~ 죽어버리십니다 ㅠㅜ;; 흥미 떨어지게말이야~~~~~ 젠장!!!

에피6이 시즌1의 마지막인지 에피7이 나올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지막에 CDC가 폭발하는 CG도 D-WAR수준이었다 ㅎㅎㅎㅎㅎ

탱크 안에서 잘 챙겨둔 수류탄 덕에 탈출은 하는데

앞으로 좀비들이 장악해버린 험난한 도시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전체적으로 그래픽의 디테일이 상당하다. 묘사도 잘했고 사실감도 쩐다.

그런데 스토리가 바이오 해저드랑 너무 똑같잖아..;;; 물론 이후 내용은 어떻게 갈지 모르겠지만..

기대보단 별로였던듯. 역시 좀비물은 나의 비선호 대상이야..흠흠

결론 : 좀비물 좋아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이 땡기시는 분들은 보시고

          유혈이 낭자하고 시체를 마구 자르는 잔인/징그러운 장면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

난 이후 에피들을 볼지말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