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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ZmisT or MZT39/흔적

어느날 노을녘.

by 지구별나그네 2012. 6. 19.

스마트폰.

간편한 업로드와 사용만큼이나

깊이가 없어져버린 페북과 트위터. 요새의 SNS들.


모든 것엔 trade-off가 있기 마련이니

어찌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진심이 담긴 전화 한통을 대체하겠는가.


싫어졌다.

난 그냥 처음부터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음유시인이 되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욕심따위 없이.

갈등없이.


마냥 행복하고만 싶은건

나의 욕심일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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