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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ZmisT or MZT39

나의 20대는 무엇이었을까..?

by 지구별나그네 2010. 9. 1.


요즘,


삶이 피폐하다.
딱 그만큼이나 예전에 없던 감수성이 되살아 난건지..
감정상태가 약해진건지...
머릿속 생각들이 미래를 향하지 못하고 자꾸 되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보게되면
쉬이 눈물이 흐름을 느낀다.





진짜 나도 남자라고, 그렇다고 태어나 세번 운다는 어처구니 없이 말도 안되는 말을 믿는 건 아니지만-
요새들어 특히나 더 눈물이 자주 나고, 심지어 슬픈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고 실컷.
아주 펑펑 울어버리고 싶기까지 하다 -_-;;




그래서인지
오늘은 지난 날을 돌아보며 나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사진/기록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별로 없었지만 예전에 글을 썼던 친구의 홈피와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카페...
등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글들을 보니 새록새록 옛생각도 나는게..
밤이 깊어지며 더욱..................................


내가 그랬었나? 저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살았었나?? 이런 일도 있었구나...
모두 갈무리하고 싶었다. 마구 포스팅을 해놓곤.. 조금 있다가 비공개로 해버렸다. 왜일까??



당찬 자신감, 무엇이듯 할 수 있다는 마음,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과 함께 세상에 대한 도전도 서슴치 않았던,
실패라는 말은 안중에도 없으며 딱히 한적도 없는,
나름 치열한 고민으로 살았지만 정확한 신념 없이 그냥 시간만 보냈던 것 같기도 한.


앞으로 조금씩 내가 살았던 과거도 올려봐야지..
미래는 미래대로 희망이 있어 좋고, 과거는 과거대로 바꿀 수 없어 아름다우니.
있는 그대로의 나.





그렇고 그런, 혹은 그랬던

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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